해바라기

난 해바라기를 좋아한다.
물론 다른 꽃들도 좋아한다.
안개꽃, 수선화, 에델바이스, 백합 등등..
여름하면 수박과 해바라기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.
영어로 Sunflower. 태양꽃. 말그대대로 땅의 태양이다.
피고 지는것이 여름과 꼭 닮았다.
오만하리 만큼 쑥쑥쑥 자라서 폭팔하듯한 자태로 피어나서
그리고 사그라든다.
여름의 해바라기를 보기가 참 힘든편이였는데 집으로 가던 길
구청에서 왠일인지 가로수옆에 해바라기들을 심어놓았다.
집에서 좀 멀리 떨어진곳의 인도변에 심어진 해바라기를 보기위해서
내려야 할 곳이 아직 두세코스정도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버스에서 내렸다.
버스에서 내려 가로수옆에 심어진 해바라기를 바라보며
오랜 친구를 만났다는듯 빙긋웃으며 한참이나 그 옆에서 서있었다.
해바라기
아주 어릴적에 집안 마당에 심은 해바라기는 어린시절 기억으로 무척이나 컸다.
굵고 큰 잎을 가진 해바라기를 그때 이후로 거이 보지를 못했다.
비록 그때만큼 줄기가 굵지도 않고 잎도 크지도 않지만 그래도 해바라기는 해바라기.
그 해바라기를 오랫만에 만난 느낌이란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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